“화장 안 하고 나온 소개팅女, 불쾌해”… 네티즌들 ‘의견 분분’

yoojin_lee2017-11-01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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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만난 상대가 민낯으로 나와 불쾌했다는 남성의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10월 31일 ‘소개팅 민낯으로 나온 여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최근 소개팅에 나갔던 글쓴이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상대방 여성이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실물이) 사진하고 많이 달랐고 자기 입으로도 화장을 안 했다고 했다”며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외모만 따지는 사람 같아 보일까 봐 안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그때 당황스러워서 빨리 (집에) 가고자 돈을 내가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 너무 아깝다. 주선자를 통해 듣기로는 시간이 없었다는데 약속 잡은 게 2일 전인데 그건 말이 안 된다. 그냥 밥 한 끼 때우러 나온 거 같다”며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나오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나왔다 이거네”, “기본 매너가 없다”, “여성의 화장과 남성의 옷차림이 비슷한 비교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소개팅에 남성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다고 생각해봐라” 등 여성을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평소에도 화장 잘 안 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냐”, “그렇다면 글쓴이는 화장을 하고 갔냐”, “여성은 무조건 화장하는 게 기본 예의냐”고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글쓴이는 여성분의 태도가 성의가 없다고 느껴 글을 올렸을 수도 있지만, 만약 단지 민낯으로 나온 것 때문이라면 비난받을 일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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