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내 ‘유아동반석’의 이용이 실제로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맘충(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벌레에 빗대어 비하하는 말)’ 논란 과열에 대해 우려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네티즌 A 씨는 얼마 전 KTX를 탔다가 네 살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를 과도하게 교육하는 엄마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A 씨는 “아이가 성인이 기차 안에서 대화하는 것보다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아이 엄마가 계속 아이에게 ‘기차 안에서는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자면 안 되겠니’고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가는 내내 하도 뭐라고 하길래 제가 가서 ‘이 정도는 괜찮은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였다”면서 “엄마들이 맘충 소리를 듣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어딜 가나 눈치를 보고 필요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그가 차선책으로 제시한 것은 유아동반석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Ktx에는 유아 동반 객실이 따로 있으니 예매할 때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일부 열차 일반실에는 유아동반석이 있다. 고속철도(KTX) 8호 차와 새마을호 5호 차 등 특정 호차의 일부 좌석은 유아동반석으로 지정돼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서 고속철도(SRT) 5호 차는 전체 좌석이 유아·어린이 동반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아동반석을 실제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유아동반석이 원체 적은 데다 이를 유아를 동반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용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게다가 동반 객실인 줄 모르고 탄 승객이 아이에게 눈치를 주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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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부 열차 일반실에는 유아동반석이 있다. 고속철도(KTX) 8호 차와 새마을호 5호 차 등 특정 호차의 일부 좌석은 유아동반석으로 지정돼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서 고속철도(SRT) 5호 차는 전체 좌석이 유아·어린이 동반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아동반석을 실제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유아동반석이 원체 적은 데다 이를 유아를 동반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용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게다가 동반 객실인 줄 모르고 탄 승객이 아이에게 눈치를 주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