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발레리나가 자신이 출연한 인터넷 광고에서 청력 보조 장치가 감쪽같이 편집된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미스 청각장애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승자(2012년도)이자 발레리나인 시몬 보타 웰게모드(Simone Botha Welgemoed·27)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헬스클럽 인터넷 광고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른쪽 귀에 늘 붙어있던 인공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가 디지털 편집된 것입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어난 지 22개월 만에 청력이 상실된 시몬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장치를 신체 일부분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버진 액티브(Virgin Active) 헬스클럽 광고 모델 의뢰를 받았을 때, 기뻤다고 합니다. 청력이 상실된 사람들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생각에 자랑스럽기까지 했다는데요.
하지만 헬스 클럽 측은 포토샵으로 시몬의 청력보조기를 지워버렸고, 이 광고 사진이 최종본이 됐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그 사진을 게시하면서 절망적인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놀랐다. 누군가 내게 물통 하나를 떨어뜨린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작은 실수에 대해 비웃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이 일은 개인적으로 내게 영향을 주었다. 사진을 보는 동안 슬펐다.”
“그들은 내 허락 없이 달팽이관 이식 장치를 편집하기로 했다. 이유가 뭘까. 버진 액티브에서 묘사하는 완벽한 삶에 맞지 않아서일까. 아마도 삶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나는 자랑스럽게 청력 장애를 갖고 있으며, 버진 액티브를 통해 청력 장애인들이 능동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즐길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 인공와우가 부끄러운 나머지 편집했다.”
그는 버진 측이 자신의 장애를 알고 모델 의뢰를 했음에도 실제로 미학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버진 액티브 헬스클럽 측은 즉시 인공와우가 보이는 이전 버전으로 광고 사진을 변경했습니다. 고위 경영진은 시몬과의 면담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버진 측 대변인은 “우리는 시몬에게 즉각 사과했다. 시몬은 수정된 광고 사진에 대해 만족 했다. 우리가 틀렸고, 깨달았다”라고 영국 메트로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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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럽게 청력 장애를 갖고 있으며, 버진 액티브를 통해 청력 장애인들이 능동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즐길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 인공와우가 부끄러운 나머지 편집했다.”
그는 버진 측이 자신의 장애를 알고 모델 의뢰를 했음에도 실제로 미학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버진 액티브 헬스클럽 측은 즉시 인공와우가 보이는 이전 버전으로 광고 사진을 변경했습니다. 고위 경영진은 시몬과의 면담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버진 측 대변인은 “우리는 시몬에게 즉각 사과했다. 시몬은 수정된 광고 사진에 대해 만족 했다. 우리가 틀렸고, 깨달았다”라고 영국 메트로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