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만 억대”… '고가의 차량' 부가티, 처참한 사고 현장

dkbnews@donga.com2017-10-29 15:00:01
공유하기 닫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에 속하는 부가티의 망가진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주뉴스닷컴은 "초고가의 자동차가 아름다운 안데스 산맥에서 망가진 모습을 맞이하게 돼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가티 승용차 오너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칠레까지 달리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 중 부가티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 한 대가 자갈이 쌓인 언덕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부가티 차량 범퍼와 뒷부분이 많이 긁혀있다.




당시 운전자는 "도로에 기름이 흘러 있어 미끄러웠다"고 변명했지만 목격자들은 "과속으로 코너를 돌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부가티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는 최고 시속이 무려 410km에 이르고 차량 한 대의 가격이 30억 원에 이른다. 사고가 난 차량은 부가티 중에서도 가장 비싼 모델이다.

해외 자동차 마니아들은 "차량 가격으로 볼 때 앞쪽과 뒤쪽 범퍼만 수리하는데 몇억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 하부의 손상 정도에 따라 엄청난 돈이 들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부가티 오너들은 전 세계 명소를 돌며 차량 행진을 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면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