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된 아기, 몸무게 30kg… 안타까운 사연

dkbnews@donga.com2017-10-28 14: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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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개월 된 멕시코 아이의 몸무게가 무려 30kg까지 불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이제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희소병으로 인해 9살짜리 아이와 비슷한 몸무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콜리마주 테코만에 살고 있는 루이스 마누엘은 이제 불과 생후 10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태어날 당시는 3.5kg의 정상적인 체중으로 태어났다.

그런데 첫 돌이 채 되지 않은 10개월 만에 무려 30kg까지 몸무게가 불어났다.

현지 의사들은 아이가 프레더월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을 내렸다. 담당 의사는 "루이스가 앓고 있는 프레더월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발현되는 유전병으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난치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증후군은 성장이 제한된 작은 키에 비만, 지적장애, 과도한 식욕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엄마는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맞는 옷이 없어 2살짜리 아이가 입는 옷을 사다가 입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이의 과체중도 문제지만 심장 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고 하니 불쌍하고 안쓰럽다"면서 "꼭 좀 누군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부부는 현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치료에 사용되는 돈의 내역을 공개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치료는 현재 호르몬 주사로 이뤄지며 한 번 투여에 530달러(약 60만 원)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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