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무례한 손님 내보내겠다”… 어느 식당 사장의 ‘일침’

yoojin_lee2017-10-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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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이다’라는 신념 아래 근로자에 대한 손님·고용주의 갑질이 만연한 가운데, 한 식당에 붙은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0월 25일 ‘어느 식당 안내문’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상 손님에게 식당 사장이 남긴 당부의 말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다”,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마음 깊이 감사를 담아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않겠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은 무슨 일을 하든 존중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이다”라는 말도 덧붙어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님으로 대접받으려면 손님으로서 지킬 예의는 지켜야 한다. ‘손놈’은 되지 말자”, “사장 마인드가 저 정도는 돼야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나지”, “대체 어느 식당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런 가게가 잘 돼야 하는데, 현실은 이러면 망한다”고 씁쓸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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