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서, 1800만 원에 낙찰… “예술성 인정받아?”

dkbnews@donga.com2017-10-25 1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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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 낙서가 수천만 원에 낙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진 낙서가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모델로 그린 스케치가 무려 1만 6000달러(약 18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10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줄리앙 옥션에서 익명의 구매자가 이 스케치를 구매했다. 옥션 측은 "당초 8000~1만2000달러(약 1360만 원)를 예상했지만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스케치는 지난 1995년 자선 경매를 위해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 23cm, 세로 31cm 크기로 그려졌다.

당시 자선 경매에서는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팔렸으니 현재는 현직 대통령의 작품으로 인정(?) 받으면서 경매가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만든 작품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트럼프 타워를 중심으로 뉴욕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묘사한 그림이 3300만 원에 팔리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그림을 두고 전문가들은 "어린이가 그린 것 같다"는 평가를 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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