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기내서비스 받을 수 있는 자리 따로 있다?

celsetta@donga.com2017-10-24 1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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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한 비행기 안에서도 좌석 위치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요? 10월 12일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따르면 뒤 쪽 좌석에 앉을수록 융숭한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항공승무원 애니 킹스턴 씨는 “앞쪽에 있는 승객이 호출하면 뒤에 있던 승무원들은 여러 좌석을 거쳐 이동하게 됩니다. 앞으로 가는 도중 다른 승객들이 불러 세울 수도 있고요. 손수레를 밀고 가는 동안 뒷좌석 승객들이 물품을 많이 요청하면 결국 앞좌석까지 갔을 때는 물건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승무원 제이 로버트 씨는 “빈 좌석이 있을 경우 승무원들은 뒷좌석 승객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더 화기애애하게 지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승무원들은 뒷좌석에 앉는 것이 서비스 받는 데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승무원을 존중하고 예의 있게 대한다면 앞좌석이든 뒷좌석이든 상관 없이 한층 더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승객 예절’은 간단합니다.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기, 승무원과 대화할 때 이어폰이나 헤드폰 끼지 않기, 안전수칙 안내 시 집중해서 듣기,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이죠. 승무원들은 “비행하다 보면 무례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예의 바른 승객은 눈에 더 잘 뜨입니다. 그런 분께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고 싶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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