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에 입마개를? 말도 안 돼”… 강형욱, 반박글 게재

yoojin_lee2017-10-24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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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처 
유명 동물조련사 강형욱이 자신의 칼럼이 일부 기사에 잘못 인용된 것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강형욱은 10월 24일 보듬컴퍼니 공식 블로그에 ‘모든 개가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와전돼 많은 기사로 퍼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하지만 위 칼럼은 모든 반려견이 입마개를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어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과 교육·미용·치료를 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할 뿐, 글 어디에도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앞서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 씨가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씨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린 뒤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프렌치 불도그가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고 일부 기사에서는 강형욱의 칼럼을 근거로 “입마개 착용은 학대가 아니다. 모든 반려견에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칼럼에는 “가끔 반려견 훈련사면 물리는 것이 당연하며 물리면서까지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등의 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반려견 미용사, 수의사 등 반려견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물릴 위험에 대비해 개에게 입마개를 씌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는 것이 칼럼의 주된 내용입니다.

한편 김 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사망 원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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