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도 무조건 '입마개' 해야 해야 된다?

yoojin_lee2017-10-24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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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시원 인스타그램 
최근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 씨가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씨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린 뒤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의 입마개 및 목줄 착용 여부 등 여러 반려견 문화에 관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3일 ‘당분간 강아지 산책 자제해야겠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중년 여성이 소형견 말티즈와 외출한 글쓴이에게 “뉴스 못 봤냐. 개는 가둬놓고 키워야 한다”며 버럭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여론이 여론인 만큼 당분간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하루 이틀 사이에 최시원 강아지 사건으로 괜히 죄인이 된 것 마냥 죄책감이 들고 우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다수의 네티즌은 당분간 외출을 삼가겠다는 글쓴이에게 “그럴 필요 없이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하고 외출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소형견도 대형견이 될 수 있으므로 모든 개에게 목줄과 입마개는 필수다”, “소형견은 안 문다고 확답할 수 없으므로 입마개를 해야 한다”등의 의견이 잇따랐고요.

반면 이와 같은 반응은 다소 가혹하다는 지적 또한 일었는데요. 한 네티즌은 “소형견은 입마개까진 필요 없다. 엘리베이터처럼 좁은 공간에서만 견주가 강아지를 안고 타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애견인들 매너에 대한 행동 지침이 어서 법제화돼 사고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물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다”며 “이는 견주의 태도가 문제지 개의 문제가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소형견의 입마개 착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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