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행블로거 “멋진 사진? ’보정’ 덕분…원본 보라”

celsetta@donga.com2017-10-23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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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전
보정 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환상적인 사진을 올리는 여행블로거 커플 로렌 불렌 씨와 잭 모리스 씨는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하나를 올릴 때마다 최고 9000달러(약 1017만 원)까지도 받는 소셜미디어 스타입니다. ‘완벽한 여행’이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멋진 여행 사진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10월 20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리는 여행사진은 다 꼼꼼한 보정을 거친 것들입니다. ‘왜 저들과 달리 내 여행사진은 칙칙하지?’라고 낙담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저희 사진도 다 보정한 거니까요”라고 영업 비밀(?)을 밝혔습니다.



보정 전
보정 후
잭 씨는 “모든 사진은 다 제 스타일대로 보정합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라이트룸(Lightroom)이고요. 원본은 너무 어둡거나 밝거나 한 경우가 많아서 밝기와 색감을 아름답게 보정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카펫 청소원으로 일하던 잭 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배낭여행을 떠났고 2016년 피지 섬에서 지금의 여자친구 로렌 씨를 만났습니다.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45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사진을 남겼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일과 상관없이’ 순수한 해외여행을 즐기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보정 전
보정 후
두 사람은 보정 비법까지 판매하며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본 팩은 77달러(약 8만 7000원), ‘마스터팩’은 247달러(약 27만 원)에 판매 중입니다.

환상 뒤에 숨겨진 현실적 모습을 과감히 공개하며 부수입까지 창출한 커플.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원본 사진도 잘 찍었네”, “원본이 좋아야 ‘보정빨’도 받는 법”이라며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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