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아저씨 어서오세요!” 격하게 환영하는 멍멍이들

celsetta@donga.com2017-10-20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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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 (@UPS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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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습니다~”

택배 기사님은 언제나 반가운 손님이죠.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들도 택배 기사님을 열렬히 환영하나 봅니다. 미국 운송회사 UPS 직원이자 동물 애호가인 션 맥캐런(Sean McCarren)씨는 동네 강아지들 사이에서 VIP 손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커다란 갈색 트럭이 집 앞에 서자마자 강아지들은 꼬리를 신나게 흔들며 달려오고, 맥캐런 씨가 차 문을 열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듯 앞발을 모으고 반겨 줍니다. 맥캐런 씨가 이렇게 다정한 환영을 받는 데는 늘 들고 다니는 간식의 힘도 컸습니다. 개 입장에서는 인상 좋은 아저씨가 자주 들러 간식도 주고, 주인님에게 선물도 주니 이보다 더 반가운 손님이 있을까요.

맥캐런 씨는 늘 만나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전국 UPS 기사들이 그날그날 만나는 강아지들 사진을 SNS에 올리면 모두가 즐거워하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맥캐런 씨의 예상은 적중했고, 2013년 8월 ‘UPS 강아지’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자 35만 여 명이 팔로우하며 성원을 보냈습니다.

UPS 대변인은 “’UPS 강아지’ 페이지는 여전히 맥캐런 씨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사 분들은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요. 다리가 두 개 혹은 네 개인 고객분들 모두 통틀어서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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