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누나와 화보 찍은 모델…‘행복 바이러스’

dkbnews@donga.com2017-10-21 16:00:01
공유하기 닫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한 모델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남성 모델이 누나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고 그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크리스 개러폴라(29)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에게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누나 브리트니 개러폴라(31)가 있다.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한 후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온 남매는 각별한 우애를 자랑한다.



누나는 남동생이 하는 일은 무엇이든 따라하고 믿어왔다고 한다. 크리스는 "내가 졸업 파티를 가거나 대학을 갈 때도 누나는 따라 해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가 모델이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누나를 위해 크리스는 누나의 31세 생일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남매 화보를 찍는 것이다.

촬영을 마친 뒤 크리스는 누나와 찍은 사진과 사연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누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며 "누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훈훈한 남매의 모습이 보기 좋다", "남매가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등 남매를 응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