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패리스 힐튼”… 미녀 앵커, 대선 출마 선언

dkbnews@donga.com2017-10-20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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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러시아의 여성 앵커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유명 여성 앵커가 대뜸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그 의중에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러시아의 유명 앵커 크세니아 소브착(35). 자유분방하고 튀는 매력으로 유명한 것은 물론 사교계 인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다 보니 소브착에게는 '러시아의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누드사진 촬영과 재벌과의 시한부 결혼 등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소브착은 최근 자신의 SNS에 "러시아 국민이라면 대선에 입후보할 권리가 있으며 나도 이제 그 권리를 사용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소브착의 대선 출마 선언에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4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흥행 요소가 하나 생겨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의혹을 제기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의 유력 일간지 베도모스티는 "크렘린이 내년 대선에 푸틴 대통령의 대항마로 여성을 선택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흥행 요소를 만들어 유권자의 관심을 모은 다음 최고의 투표율과 득표율로 푸틴 대통령을 만들려는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브착의 이러한 튀는 행동은 인기 유지를 위한 쇼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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