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번째 생일 맞은 할머니 기념 촬영 “내 안에 소녀가 있다오”

phoebe@donga.com2017-10-18 17: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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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스 할머니(98)는 100년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놀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손녀 섀넌 웨이클(29)은 9월 26일 할머니의 9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멋진 사진 촬영을 계획했습니다. 글래디스 할머니는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고 맨손으로 생일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할머니는 소녀처럼 투투 치마를 입고 하얀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티셔츠 중앙에는 핑크색으로 ‘Ninety Eight(98)’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손녀 웨이클은 미국 잡지 피플에 “많은 친구들이 신생아 사진을 촬영하거나, 아이의 첫돌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뭉개고 있다”라며 “나는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 할머니는 내가 하는 모든 재미난 일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염색을 권한 것도 웨이클입니다. 야외 촬영은 사진작가 카라 린이 담당했습니다.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즉각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부 사진은 1만6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웨이클은 할머니가 사진에 집중된 관심에 놀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할머니는 사람들이 자신을 노망났다고 말할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바라건대, 이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인생을 즐기기엔 너무 늙지 않았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클은 할머니의 100번째 생일 기념 촬영을 위해 스카이 다이빙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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