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오해다”… 여행 중에 '징역 3년' 위기 처한 英 남성

dkbnews@donga.com2017-10-16 14: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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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성추행 혐의로 교도소에 구금된 남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제이미 해런이 두바이를 여행하던 중 황당한 실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제이미(27)는 지난 7월 두바이 여행 중에 유명한 락바텀바를 찾았다.

그런데 이동하는 과정에 우연히 다른 남성의 엉덩이를 건드리게 됐다고 한다. 당시 바 안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어 상당히 비좁았다고 한다.

제이미의 손이 엉덩이에 닿았던 남성은 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고 신고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제이미를 체포했다.

신고한 남성은 "제이미가 내 허벅지를 만졌다"면서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제이미는 여권을 압수당하고 보석금으로 풀려나기 전까지 두바이의 교도소에서 무려 5일간 구금됐다.

제이미의 가족들은 "다소 황당한 일로 제이미는 영국에서 일자리를 잃었고 법적 소송 비용으로 3만 파운드(약 4500만 원)가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고 항변했다.

두바이 현지에서는 공공외설죄 혐의는 징역 3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변호사는 "손이 엉덩이를 스쳐간 것도 몰랐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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