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스카이워크 바닥에 금이 ‘쩍’…이용객 혼비백산

celsetta@donga.com2017-10-14 09:00:02
공유하기 닫기
중국 허베이 성 타이항 산 명물인 유리 스카이워크에 금이 ‘쩌적’하고 갈라져 이용객이 혼비백산하며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정말로 금이 간 것은 아니고 사람이 발을 대면 유리가 갈라지는 듯 한 모양이 나오도록 설계해 착시를 유도한 것입니다. ‘끼긱’하는 소리까지 들려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리 위를 걷던 한 남성은 멀쩡하던 바닥에 금이 가자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더니 ‘뭐야, 가짜잖아’라는 듯 안도의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명승지에는 유리바닥으로 된 다리나 전망대 건설이 유행 중이라고 합니다. 2015년에는 허난 성 윈타이 산 유리다리가 실제로 금이 간 적도 있어 당국은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항 산 유리다리 관리팀은 10월 10일 SNS에 “많이 놀라셨나요? 죄송합니다. 진짜로 갈라지는 건 아니니 안심하세요”라고 사과했지만 ‘착시 패널’을 제거할 예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