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4시12분께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서울 중랑경찰서에 출석한 이 씨는 ‘여중생을 왜 살해했는지’ ‘피해자 성적 학대 의혹을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들어가서 조사받겠다”고만 짧게 답변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의식을 회복한 이씨를 상대로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씨는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씨는 10여 년 전부터 딸과 함께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거대 백악종’을 앓아 몇 차례의 수술로 치아 중 어금니만 남은 것으로 언론에 소개 되며 ‘어금니 아빠’라는 별칭을 얻었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의 친구인 중학교 2학년 A(14)양을 자택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검거 당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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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12분께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서울 중랑경찰서에 출석한 이 씨는 ‘여중생을 왜 살해했는지’ ‘피해자 성적 학대 의혹을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들어가서 조사받겠다”고만 짧게 답변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의식을 회복한 이씨를 상대로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씨는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씨는 10여 년 전부터 딸과 함께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거대 백악종’을 앓아 몇 차례의 수술로 치아 중 어금니만 남은 것으로 언론에 소개 되며 ‘어금니 아빠’라는 별칭을 얻었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의 친구인 중학교 2학년 A(14)양을 자택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검거 당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