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 컴퓨터에 붙은 안내문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게임회사 넥슨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4일 ‘#추석 사촌동생 맞이 준비’라는 말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니터와 본체에 부착된 안내문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고장 수리 중.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어린 사촌동생 혹은 조카들의 실수로 컴퓨터가 고장이 나거나 물건이 부서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공감했다.
▲ 사촌동생 : 형 내가 고쳤어! 내가 고쳤으니까 해도 돼?
▲ 내 핸드폰에도 저거 붙여놓고 싶다
▲ 추석용 빈 케이스랑 싸구려 모니터 구비해야 할 듯
▲ 추석 때 찾아가는 입장이라 행복하다 등 고개를 끄덕였다.
한 네티즌은 “사촌동생이 소에 집에서 하지도 못하니 추석에라도 마음껏 하라고 그냥 놔뒀다. 어차피 백업 돌리면 그만이다”라며 아량을 보이기도 했다.
페이스북 구독
“추석, 사촌동생 맞이 준비”… 컴퓨터에 붙은 안내문 ‘공감’
yoojin_leephoebe@donga.com2017-10-07 1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