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발 아플까봐”… 하이힐 신은 ‘사랑꾼’ 남성

dkbnews@donga.com2017-10-09 0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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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대신해 하이힐을 신은 남성이 화제다.

최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병원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서 촬영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충칭시 사핑바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찍힌 사진이다. 여기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남성의 신발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여성용 하이힐을 신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남성이 여성을 배려해 대신 하이힐을 신은 것이다. 여성은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슬리퍼를 신고 있다. 이후 남성은 여성의 손을 잡고 병원 밖으로 빠져나갔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사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사진에 연인을 향한 남성의 마음이 그대로 담겼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 대다수의 네티즌은 “저런 남자를 만나야 행복하다”, “사랑꾼이 따로 없네”, “나갈 때도 슬리퍼 미끄러질까봐 손 꼭 잡고 나가네” 등 부러워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여성이 구두 신고 앉아있으면 발 안 아프고 남성도 편할텐데”라면서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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