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에게 ‘또봉이 통닭’ 230마리를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국군의 날인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특수 비행팀의 에어쇼를 바라보며 물개박수를 치는 등 감탄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문무대왕함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장병들과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엔 김정숙 여사가 장병들에게 선물하고자 특별 주문한 ‘또봉이 통닭’이 등장했다.
김정숙 여사가 또봉이 통닭을 선물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또봉이 통닭 측은 ‘살충제 닭 파문’ 당시 “(또봉이 통닭을 먹고) 살충제 성분에 오염돼 장기 손상을 입었다면 손해배상 1억 원을 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 당시 치킨 판매가 줄어 치킨 업계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을 때 오히려 치킨 값을 10%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정숙 여사는 장병들과 또봉이 통닭을 먹은 뒤 대화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한 장병을 뚫어지게 본 뒤 “정말 잘생겼어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군인 시절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장병들에게 손을 들며 “혹시 여기 바깥에 애인 두고 온 사람들 없느냐”고 물은 뒤 “저는 연애하던 중에 이 사람(문재인 대통령)이 공수부대로 끌려간다고 해서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임병들에게) 제가 잘 보이려고 술집에서 술 마시며 노래도 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니까, 군 생활 꼭 건강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가족같이 생각하시면서 잘 임무완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길 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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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병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니까, 군 생활 꼭 건강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가족같이 생각하시면서 잘 임무완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길 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