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출입 금지”… ‘몰지각한’ 손님에 뿔난 PC방 사장

yoojin_lee2017-09-2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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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몰지각한 손님들에 뿔난 PC방 사장이 경고문을 내걸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양아치 출입 금지 PC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PC방 벽면에 붙은 경고문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양아치 출입 금지”라는 문구가 빨간 글씨로 크게 적혀 있다.

하단에는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양아치’는 환불 없이 본 매장의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쓰였다.

일부 손님의 몰지각한 행태로 인해 매장에 피해가 잇따르자 PC방 사장이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양아치의 유형을 크게 9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책상 위 발 올림, 흡연실 외 흡연, 음란물 시청하는 사람’, ‘직원에게 반말, 무시, 욕설하는 사람’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가 주를 이뤘다.

또한 매장 및 손님의 물품을 훔쳐 갈 경우 10배로 배상해야 한다고 못박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문구 하나하나 다 정말 마음에 든다”, “아르바이트생들 일할 맛 나겠다”, “키보드 샷건(게임을 하다 키보드를 세게 내리치며 화풀이하는 행위) 치는 사람들 다 쫓아내야 한다” 등 공감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환불은 해줘야 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 텐데”라며 악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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