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서 강아지 던지고 걷어찬 남자…네티즌 “야만적” 분노

phoebe@donga.com2017-09-26 1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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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슈퍼마켓에서 대낮에 벌어진 동물 학대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힘없는 개를 바닥에 던지고 격렬하게 발로 차기까지 했는데요. 남자의 행동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인 처클 청(Chuckle Cheung)은 지난 9월 24일 5초 짜리 클립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게시했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는 튄문 구에 있는 슈퍼마켓 내에서 자그마한 강아지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그는 도망치는 개를 차다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영상은 이후 삭제됐지만, 다른 플랫폼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네티즌들은 힘없는 작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야만적인 폭력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영상은 포 틴 쇼핑센터 안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도망치던 개는 쇼핑몰 직원들에게 붙잡혔다고 합니다. 영상을 올린 청은 “그 미친 남자는 직원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치며 ‘어떻게 개를 여기 들어오게 해? 밖에 내다 버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들이 그만하라고 남자를 말리고 개 주인을 기다렸지만, 남자는 더욱 날뛰며 구매한 물건을 내려놓고 “내가 하겠어!”라고 가게 안으로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청은 “남자의 행동이 극도로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건은 현재 튄문 구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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