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인내심 테스트하나”… 서해순 인터뷰에 대한 반응들

hs87cho@donga.com2017-09-26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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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해순 씨는 지난 9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남편과 딸의 죽음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언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딸 서연 양이 사망한 사실을 왜 주변에 알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서해순 씨는 “경황이 없었다”, “상황이 되면 알리려고 했다” 등의 답변을 반복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같은 요지의 질문을 수차례 던졌다. 

출처= JTBC 
이후 손 앵커는 “서연 양이 같이 저작권 수혜자가 되어야 소송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사망을 일부러 알리지 않은 게 아닌가라는 주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의혹에 서해순 씨는 “어떤 부분을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다”, “딸 사망신고는 경황없어 늦게 했고 법원에 알려야 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은 그가 '뉴스룸' 출연을 자청한 이유에 의문이 든다면서 답답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말을 흐리거나 횡설수설하며 논점을 흐렸다는 지적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대다수는 “경황이 없었다면서 오빠가 반바지 입은 건 기억하냐”, “경황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나는 대답”, “손석희 인내심 테스트하러 나온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인터뷰 도중 손석희 앵커의 표정을 언급하며 “극한직업=손석희”, “방금 허공 바라보고 참는 거처럼 보였다”, “대답 듣고 황당했을 듯” 등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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