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끝난 뒤 신촌은…쓰레기 거리 ’눈살’

yoojin_lee2017-09-26 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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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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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전(연고전)이 끝난 뒤 쓰레기로 뒤덮인 신촌 일대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손석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는 지난 9월 24일 “연고전이 끝나고 신촌 모습. 신나게 행사를 즐기셨으면 청소도 깨끗이 하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로변에 쓰레기로 가득 찬 신촌 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촌과 안암 등지에서 1년마다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뒤풀이(일명 '기차놀이')를 펼친 뒤의 상황으로 보인다.

막걸리 및 생수병을 비롯해 각종 일회용품이 거리에 버려져 있다. 또한 길거리 쓰레기통 옆에는 박스, 검은 비닐봉지 등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모습이다.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공부만 잘하면 뭐 하나? 기본을 배워야 된다”, “ 요즘은 시위 때도 이렇게 안 한다. 적어도 피해 주지 말고 모범은 보여야지” 등 학생들을 비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한 네티즌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정리를 끝낸 뒤 이동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저런 사진 한 장으로 인해서 일반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행동이지만, 그 비판을 '명문대생'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 정기 고연전’은 지난 22~23일 양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연세대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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