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없어도 괜찮아” 씩씩한 삶에 온라인이 푹 빠지다

phoebe@donga.com2017-09-25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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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이 없는 중국 인터넷 방송 여성 BJ가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팔이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삶에 많은 이들이 매료된 것인데요.

최근 차이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 90만 명 이상 팔로워를 둔 양리(杨莉)라는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 리 씨는 3살 무렵 고압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습니다.



끔찍한 사고 이후 양리 씨는 두 발로 팔을 대신하며 살아왔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양리 씨는 발로 능숙하게 젓가락질을 하고, 사진을 찍고, 화장합니다. 목에 거는 특수 장비에 휴대전화를 매달아 발가락으로 자판을 칩니다. ‌ ‌양리 씨는 일상적인 자신의 생활 모습을 인터넷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인터넷 방송 외에도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친구들과 채팅도 좋아합니다.  

“장애인의 삶은 매우 간단하고 흐릿할 수 있지만, 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많은 친구를 만나고 사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지만, 인터넷 방송 BJ가 그의 본업은 아닙니다. 양리 씨는 현재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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