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젊은 치기에 쓴 글, 10년이면 대가 충분히 치렀다”

toystory@donga.com2017-09-25 10: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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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데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2008년에 쓴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정책에 관한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그는 "2008년 5월 1일에 썼던 글 전문이다.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미국과)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인스타그램
이어 "저는 그저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다.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걱정 끼쳐드리고 또 부족해서 늘 죄송하다"며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세상이다. 모두 파이팅"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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