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진땀”… ‘킹스맨2’ 만난 김영철, 아쉬움 남긴 인터뷰

yoojin_lee2017-09-21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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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주역들의 인터뷰에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뷰 내용과 진행 모두 아쉬움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킹스맨2' 홍보차 내한한 배우 콜린 퍼스, 태론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20일 오후 1시 40분부터 다음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영철은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인터뷰 내용은 한국 음식과 한국 팬들이 지어준 별명 등 개봉될 영화가 아닌 한국에 관련된 주제로 진행됐다. 20분간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 음식을 좋아하냐”, “본인들의 한국 닉네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인터뷰를 마친 김영철은 인스타그램에 “테런 에저튼은 날 기억해주고! 콜린 퍼스를 드디어 만났다. 한국 음식 좋아한다고! 다음에 같이 가자고 말도 안 되는 드립치고! 콜린은 또 같이 가자며! 웃기게 받아줌”이라고 올리면서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을 지켜본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영철의 인터뷰 진행과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다음 질문을 하느라 배우들의 답변은 듣지 않는 느낌이다. 대본 읽기 바쁘더라. 내용도 실망"이라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또한 “악플로 생각하지 말고 충고로 받아들이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한다”, “잘 봤어요. 보는 내내 진땀이 흐르더라고요”, “인터뷰어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또한 많이 부족하다 느껴지는 아쉬운 인터뷰였다” 등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했는데 저번 내한 때 마주한 본인을 기억하는지 질문하면서 쓸데없는 말로 시간만 소비했다”는 불만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영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본에 적힌 대로 질문했을 뿐이다. 영화사에서 시킨 대로 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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