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오리’와 매일 3km 산책하는 동네명물 아저씨

celsetta@donga.com2017-09-20 14: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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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후이성 남부 안칭 시에는 매일 오리와 함께 산책하는 아저씨가 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아닌 ‘반려오리’와 산책을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에 사람들의 눈길은 모두 아저씨와 오리에게 집중됩니다.

3년 전 친구로부터 아기오리 20마리를 선물받은 셩 용가오(Sheng Yonggao)씨는 16마리를 이웃들에게 분양하고 4마리만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뒤 세 마리가 죽고 한 마리만 살아남았는데 그 녀석이 바로 셩 씨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이 오리입니다.

오리는 아저씨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뒤뚱뒤뚱 따라다녔고 아저씨는 점점 오리와 돈독한 정을 쌓게 됐습니다. 아저씨와 오리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함께 하며 동네 주민들에게도 즐거운 구경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셩 씨는 상하이스트에 “이제 워낙 정이 들어서 녀석을 잡아먹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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