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옆 잔디밭에서 ‘사람 피’ 흘러…대낮의 공포

celsetta@donga.com2017-09-19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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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BRZ.com
잔디밭에서 검붉은 액체가 스며 나와서 보았더니 피, 그것도 사람 피라면?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장례식장 근처 땅에서 붉은 피가 솟아나와 주민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습니다.

9월 16일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따르면 이 오싹한 사고는 14일 그린노크 장례식장(Greenoak Funeral Home)인근 잔디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경 잔디밭에 설치된 밸브에서 붉은 액체가 새어 나와 도로로 흘러내려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붉은 액체의 정체는 포름알데히드와 섞인 사람의 혈액이었습니다. 혈액 누수는 약 20분 뒤 멈췄습니다.

배턴루지 시 측은 “하수도 감시관과 환경전문가를 즉시 파견해 확인한 결과 시신 처리과정에서 나온 체액을 모아두는 탱크에 문제가 생겨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액체가 하수구로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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