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세 할머니 “스물한 살 때랑 똑같아…기운 펄펄”

celsetta@donga.com2017-09-19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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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semary Watts
영국에 사는 그레이스 존스(Grace Jones)할머니는 9월 17일 111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고령에도 정정한 그레이스 할머니는 58년 동안이나 지켜 온 나름의 건강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동딸 데이드레 맥카시(79)씨는 인사이드에디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어머니는 16일에는 ‘파워풀’한 파티를, 다음날인 17일에는 우아한 파티를 즐기셨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스 할머니는 요즘 건강이 어떠시냐는 질문에 “스물한 살 때와 다른 점을 못 느끼겠네. 기운이 펄펄 넘쳐(Full of beans)”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레이스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바로 잠들기 전 위스키 한 모금을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58년 동안 이 습관을 지켜왔으며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늘 자기 몸을 적극적으로 돌보았다는데요. 할머니는 지난 2015년 109세 생일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생일 축하 카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 모자 디자이너였던 그레이스 할머니는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있어 111세인 지금도 옷장 여러 개를 보유 중입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곧 ‘스스로를 아끼고 취미생활을 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딸 데이드레 할머니는 “어머니는 늘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걱정한다고 안 될 일이 되지는 않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건강하신 것 아닌가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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