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 들은 아기 반응

celsetta@donga.com2017-09-19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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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 사는 렉시 다니엘라(Lexi Daniella·생후 3개월)는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출생 당시 귀에 액체가 들어가면서 청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고, 다니엘라 부모는 바로 아이에게 보청기를 달아 주며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를 듣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어머니 프란시스카 우마나 씨가 “안녕 다니엘라”라고 부르자 아빠 품에 안긴 아기는 동그란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환히 웃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난 다니엘라는 모든 소리가 신기하다는 듯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방긋 미소를 보였습니다.

프란시스카 씨는 “아이가 좀 더 크면 달팽이관(인공와우) 이식수술도 할 계획”이라며 “아이가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반응을 보이자 눈물이 핑 돌았다”며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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