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감독 선호도 히딩크 43.6%=신태용 43.6%

kimgaong@donga.com2017-09-18 1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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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딩크 전 감독과 신태용 감독/동아일보DB 
2018 러시아 월드컵 감독 선호도 조사에서 거스 히딩크와 신태용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43.6%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18일 월드컵 대표팀 감독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대안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 ▲신태용 단일 감독 체제 등 네 가지다.

세부 결과를 보면 히딩크 전 감독을 선호하는 응답인 ‘히딩크 단일 감독’이 22%,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가 21.6%로 총 43.6%가 나왔다.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하는 응답인 ‘신태용 단일감독’이 17%,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26.6%에 해당해 총 43.6%였다. 네가지 대안 중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26.6%로 오차 범위 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리얼미터
히딩크를 감독이든 기술고문이든 내년 월드컵을 위해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70.2%에 해당했다. 앞서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축구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된다면, 또 축구협회에서 원한다면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24.4%)’를, 여성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29%)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4956명을 접촉해 505명의 응답(응답률 3.4%)을 받아 이루어졌다. 응답자 10%는 무선 전화면접으로, 나머지는 자동응답(무선 70%, 유선 20%) 무작위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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