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왜소증 여성, 목숨 건 임신 “하늘이 준 선물”

phoebe@donga.com2017-09-15 1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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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30대 중국 여성이 있습니다. ‌키가 91㎝인 그는 “아기는 신이 준 선물”이기에 임신이 가져올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매체 더 선은 9월 14일(현지시각)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난닝 시에 사는 ‘왜소증’ 임신부 웨이 춘란(31) 씨가 남편과 함께 첫 아이 산전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작은 키에 노란색 어린이 원피스를 입은 춘란 씨는 흥분된 목소리로 중국 언론에 “아기는 신에게 받은 선물이자 축복”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받아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왜소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임신하면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기가 커짐에 따라 춘란 씨는 호흡 곤란과 같은 합병증으로 고생한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왜소증 산모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해야 하지만, 임신 끝까지 무사히 완주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 전에 아기가 뱃속에서 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왕절개를 하는 동안 마취를 하게 되면 작은 몸에 무리가 가 위험한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도 거의 50% 확률로 춘란 씨와 같은 왜소증을 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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