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워셔블’ 페인트 칠했다가 망했어요” 외계인 됨

phoebe@donga.com2017-09-16 0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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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분홍색이 된 리아 씨. 출처=트위터
어떤 화학제품에 ‘워셔블(washable)’이라고 적혀 있으면 ‘물로 지워지는, 물빨래 가능한’이라는 뜻인데요. 이런 제품은 물로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무언가에 칠하거나 묻히게 됩니다. 그러나 ‘워셔블’ 문구만 믿었다가 낭패를 본 여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리아(Leah)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9월 13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얼굴에 칠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팔머 페인트사, 법원에서 봅시다”라는 캡션과 함께 얼굴 사진 4장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사진 속 리아 씨의 얼굴은 반짝거리는 진홍색 칠이 돼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충분히 문질러 씻은 후의 찍은 것입니다. 여전히 분홍색 얼굴입니다.



씻어도 분홍색이 남아 있는 리아 씨. 출처=트위터
그는 페인트 병에 “피부와 옷감에 묻어도 쉽게 씻어낼 수 있다”고 적혀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그는 파티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어 얼굴에 분홍색 칠을 했다고 합니다. 트위터 글은 순식간에 3만4000건의 ‘좋아요’를 받고 11만3000번 공유됐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물감이 얼굴에 칠하는 용이 아니라 명확하게 포스터용 물감으로 표시돼 있다며 “그걸 왜 바보같이 얼굴에 발랐느냐”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터 물감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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