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 옆 주택 팝니다, 조용한 이웃이 장점”

phoebe@donga.com2017-09-15 16: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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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ane Broyles / Lansing state journal
이웃이 거칠고 시끄러우면 집에 돌아가도 편안히 쉴 수가 없죠. 미국 미시간주에서 한 부동산 중개인은 “조용한 이웃들”이라는 광고 문구로 손님을 끌어모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가 팔려는 집은 바로 ‘묘지 옆에 지어진 집’입니다. 랜싱주 저널, AP통신 등 외신은 9월 14일(현지시각) 부동산 중개업자 셰인 브로일스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그는 랜싱 근처 드윗에 있는 침실 4개짜리 집을 봤을 때 즉각 “조용한 이웃들”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이 집의 길 건너편에는 드윗시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조용한 이웃은 바로 묘지에 묻힌 사람들인 셈이죠. 그는 자신의 조부모님이 아는 사람 중에 묘지 근처에 사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그런 농담을 자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즉각 집 앞에 “조용한 이웃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그가 유머를 써가며 부동산을 홍보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의 성격상 안 맞는 일이었다는 데요. 하지만 인생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과감한 농담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묘지 옆에 있는 집의 주인은 데버러 페린(49)은 “그게 왜 안 되나?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집 앞에 다니던 사람들이 부동산 세일 표지판에 있는 문구를 보고 멈춰서 웃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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