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경찰관들, 페북에 사진 올렸다가…어머어마한 후폭풍

dkbnews@donga.com2017-09-15 14: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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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3명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의 경찰관 3명이 함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면서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게인즈빌 경찰서의 마이클 해밀(28), 댄 랜저링(27), 존 노드만(39)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들은 "허리케인 어마 복구 현장에 출동하기 전. 일할 준비 완료"라는 짤막한 설명도 넣었다. 게재 후 돌아와 보니 파장이 그야말로 '어마'했다.

사진 한 장에 46만 개의 '좋아요'가 눌렸고, 25만 회 이상 공유됐다. 댓글도 무려 16만 개를 넘어섰다. 이 중에는 "범죄자가 돼 이들에게 붙잡히고 싶다"는 일부 여성의 짓궂은 댓글도 보였다.

이유는 다소 황당하다. 알고 보니, 경찰관들의 외모가 훈남이라는 것이다.

여성들의 구애가 이어지는 탓에 사진 속 맨 오른쪽에 자리한 랜저링을 빼고는 모두 기혼자라는 사실도 털어놔야만 했다.

이들 경찰관은 "이런 관심은 세상에 처음으로 받아본다"면서 "깜짝 놀랐고 어리둥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기를 끈 경찰관들은 사진이 담긴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 수익금은 모두 허리케인 '어마' 피해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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