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옷차림으로 마당에 쪼그려 앉아 있는 깡마른 소년.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 소년은 중국 안후이 성 허페이에 사는 17세 양 지에(Yang Jie)입니다.
어릴 적 심각한 뇌 질환을 겪은 뒤 또래 아이들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양 군은 특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족들은 그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10년 넘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양 군은 조부모와 이모, 동생 두 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양 군의 발목에 끈을 연결해 마당 우물에 묶어 두었습니다.
9월 1일 시나뉴스에 따르면 양 군의 할아버지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깐 눈을 뗀 사이 아이가 어디로 사라져도 알 수 없다. 발목에 묶은 끈도 풀기 쉽게 묶어 놨지만 아이는 지적 장애 때문에 이런 간단한 매듭조차 풀지 못한다. 워낙 가난해 맡길 곳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어릴 적 심각한 뇌 질환을 겪은 뒤 또래 아이들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양 군은 특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족들은 그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10년 넘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양 군은 조부모와 이모, 동생 두 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양 군의 발목에 끈을 연결해 마당 우물에 묶어 두었습니다.
9월 1일 시나뉴스에 따르면 양 군의 할아버지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깐 눈을 뗀 사이 아이가 어디로 사라져도 알 수 없다. 발목에 묶은 끈도 풀기 쉽게 묶어 놨지만 아이는 지적 장애 때문에 이런 간단한 매듭조차 풀지 못한다. 워낙 가난해 맡길 곳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낮에는 우물가에 주저앉아 오리나 닭들과 뒤엉켜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면 침대에 발목이 묶인 채 잠을 청해야 하는 양 군의 사연이 공개되자 중국 내 여론이 술렁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아이가 가축도 아니고 10년이나 묶어 두다니 못 할 짓”, “심각한 아동학대다. 나라도 10년 간 묶여 있으면 정신에 문제가 올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조부모도 빈곤하고 지식이 없으니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저 정도 생활수준이면 아이를 버리지 않은 게 의외일 정도”라며 정상을 참작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양 군을 도와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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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아이가 가축도 아니고 10년이나 묶어 두다니 못 할 짓”, “심각한 아동학대다. 나라도 10년 간 묶여 있으면 정신에 문제가 올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조부모도 빈곤하고 지식이 없으니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저 정도 생활수준이면 아이를 버리지 않은 게 의외일 정도”라며 정상을 참작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양 군을 도와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