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비욘세 ’예술’ 생일케이크…시상식 드레스서 영감

eunhyang@donga.com2017-09-08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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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ke Life Bake Shop 소셜미디어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최근 생일에 받은 고가의 케이크가 놀라움을 주고 있다.

9월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빌보드’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비욘세의 남편이자 래퍼인 제이지는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메이드인 아메리카 페스티벌’ 무대에서 아내를 위한 생일 축하 공연을 가졌다. 1981년생인 비욘세의 생일은 9월 4일이다.

당시 행사에는 제이지의 공연 외에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일이 있었다. 비욘세를 위해 제작된 특별한 케이크가 등장한 것. 제이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유명 빵집인 ‘케이크 라이프 베이크 숍(Cake Life Bake Shop)’에서 크고 화려한 케이크를 주문했다.

빵집의 주인인 ‘릴리 피셔(Lilly Fischer)’ 씨는 당시 제이지 측으로부터 ‘지오데식(geodesic)으로 솟은 모양이며, 검정·노란 색이 섞인 케이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피셔 씨는 “이 일은 꽤 놀라운 일이었다”라며 “우리 빵집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비욘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기쁜 심경을 전했다. ‘케이크 라이프 베이크 숍’ 측은 비욘세가 지난 2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모티브로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 제작 기간은 약 이틀이었다.

이들은 검정색 크림을 3단 케이크 시트에 균일하게 발랐으며, 식용 가능한 흰색·황금색 장식으로 케이크를 꾸몄다. 식용 장식은 꿀과 라벤더, 설탕 결정으로 만들어졌다. 검정색 크림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케이크 가격은 3500달러(한화 약 400만 원)이상으로 추정된다. ‘케이크 라이프 베이크 숍’의 주문 제작 케이크 가격은 3500달러부터 시작되며, 세부 사항·크기 등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

이후 빵집 측은 완성된 케이크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현지 네티즌은 해당 케이크에 대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C****는 “이 케이크는 예술작품이다. 비욘세는 이 케이크를 결코 쉽게 먹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B****는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정말 수고하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욘세와 제이지는 지난 2008년 결혼했으며, 2012년 딸 블루 아이비를 낳았다. 올해 6월에는 쌍둥이 남매 루미(Rumi)와 서(sir)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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