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해 설치된 육교 승강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육교 승강기에 대해 관리 감독이 안 되고 있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도시(서울·경기·부산·대전·광주)의 육교 승강기 63대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 조사를 벌였다. 안쪽 문에 어린이 손 모형을 넣어 손 끼임을 감지할 수 있는지 실험했는데 28대는 손 끼임을 인식하지 못 하고 그냥 운행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쪽 문에 손가락이 끼인 채로 승강기가 운행되면 열림 버튼을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고, 출입문 방향이 다른 경우 문이 다시 열릴 때까지 1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어린이 손 끼임 사고 발생 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3대 중 고장으로 운행이 정지된 승강기는 4대, 비상호출버튼을 눌러도 응답하지 않는 승강기는 22대, 검사 합격 증명서가 부착되지 않았거나 유효기간이 경과된 승강기는 11대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도시(서울·경기·부산·대전·광주)의 육교 승강기 63대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 조사를 벌였다. 안쪽 문에 어린이 손 모형을 넣어 손 끼임을 감지할 수 있는지 실험했는데 28대는 손 끼임을 인식하지 못 하고 그냥 운행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쪽 문에 손가락이 끼인 채로 승강기가 운행되면 열림 버튼을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고, 출입문 방향이 다른 경우 문이 다시 열릴 때까지 1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어린이 손 끼임 사고 발생 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3대 중 고장으로 운행이 정지된 승강기는 4대, 비상호출버튼을 눌러도 응답하지 않는 승강기는 22대, 검사 합격 증명서가 부착되지 않았거나 유효기간이 경과된 승강기는 11대로 집계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 장치에도 문제가 발견됐다. 승강기 호출 버튼의 0.3미터 전면에는 점형 블록을 설치하거나 바닥재 질감 등을 달리해야 한다. 하지만 63대 중 절반 이상이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설치된 곳에서도 파손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달 말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의 육교 승강기 777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비상 통화 장치 및 문 닫힘 안전 장치 등을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한국소비자원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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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달 말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의 육교 승강기 777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비상 통화 장치 및 문 닫힘 안전 장치 등을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한국소비자원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