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고의 AI 가진 국가가 세계 지도자 될 것”

phoebe@donga.com2017-09-05 17: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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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래에 AI(인공 지능) 분야에서 주도적인 국가가 세계를 지배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국영 매체 RT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공 지능은 러시아 뿐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엄청난 기회가 있을 뿐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도 함께 온다”라며 “이 분야에서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누구나 세계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최근 몇 년간 국가 안보 분야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2030년까지 인공지능 연구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최근 목표를 앞 다퉈 발표하고 있죠. 인공 지능은 중공업에서 의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국가의 경제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전쟁에서도 유용할 것입니다. 인공 지능은 사이버 무기를 개발하고 무인항공기와 같은 자율적 도구를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무인항공기가 앞으로 전장에서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느 한 정치집단의 무인 항공기가 다른 무인 항공기에게 무너질 때 항복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등 116명의 기술 지도자들은 인공지능 무기가 어떻게 개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요구하는 청원을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인공지능 자율 기술의 도입은 과거 화약과 핵무기 개발에 이어 전쟁사의 “세 번째 혁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섬네일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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