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비난에 “꿈은 자유…미리 욕하지 말길”

shine2562@donga.com2017-09-04 10:28:39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홍석천이 정치 입문 계획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홍석천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면서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한다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뜻을 밝혔다. 꾸준히 정치 입문의 야욕을 드러냈던 그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홍석천의 바람과 달리 일부 누리꾼들은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많이들 욕하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장 나가겠다는게 아니니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지 낳나. 내 능력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말라”고 남겼다. 이어 “동네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테니 미리 우려하지 말아달라”면서 “누구라도 꿈꾸는 자유 정도는 있는 나라다. 동성애자도 꿈은 꾼다.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이슈 관련 심경 고백 전문>

오늘 제 기사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겁니다.

당장 나가겠다는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자나요 제 능력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마시구요.

동네 발전위해 다른방법으로도 많은일을 할수있을테니 미리 우려하진마세요.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정도는 있는 나라니까요 그게 누구라도말입니다.

다들 좋은꿈 꾸시길 아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