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소년, '재활용 사업'으로 수천만 원 벌어… “대견해!”

dkbnews@donga.com2017-09-02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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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사업을 통해 2000만 원을 벌어들인 소년이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재활용 회사를 운영하는 7살 CEO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라이언 히크만. 이제 고작 7살인 그는 3살 때 아빠와 함께 재활용 센터를 견학한 후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또래 친구들에게 비닐봉지를 나눠주고 집에서 쓰다 버린 플라스틱이나 유리병 등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라이언은 처음 재활용 사업을 시작하고나서 재활용 쓰레기를 위탁한 고객만 40명이 넘는다. 그렇게 재활용 캔과 병을 팔아 모은 돈이 1만 6000파운드(약 2300만 원)나 된다.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 그에게는 또다른 꿈이 있다. 바로 바다사자를 구하는 것이다.

라이언은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해서 모으면 해양 오염을 줄여 바다사자를 구할 수 있다는 방송을 봤다"면서 "동물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고 살 곳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이언은 재활용 사업으로 번 돈 중 150만 원을 태평양 포유류 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라이언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업을 하는 것도 열정적이지만 다양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기특하다"면서 "환경 보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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