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안 됐는데 ‘첫눈’…中 모허 주민들 “어리둥절”

celsetta@donga.com2017-08-29 10: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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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双峰林场#雪乡#漠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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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눈이 내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헤이룽장 성 모허(漠河)현인데요. 신화통신은 8월 28일 모허 현에 강풍과 함께 ‘여름 첫눈’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이룽장 성 모허 현은 중국에서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10월 경에 첫눈이 올 정도로 가장 추운 지역에 속하지만 8월에 눈이 내린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입니다. 여름에 첫눈이 내린 것은 1957년 모허현 기상대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 모허 현 기상전문가들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이른 첫눈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TV뉴스도 이 날 모허 현에 쏟아진 눈 소식을 소개했습니다. 주민들은 “10월 넘어야 눈이 왔는데 올해는 특이하네요. 벌써 추워서 털 달린 옷을 입었습니다”,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는데 눈이라니 놀랐네요. 바람도 아주 센데 조심해야겠습니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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