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무료로 입으세요” 12신부에게 베푼 선행

phoebe@donga.com2017-08-28 1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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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을 맞은 한 여성이 12명의 다른 신부에게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빌려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개인 트레이너 도네타 하인즈(Dawnetta Heinz) 씨는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았습니다. 마침 새집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던 그는 지난해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잘 포장해서 딸이 자라서 결혼할 때 물려줄 수도 있었죠.

하지만 하인즈 씨는 페이스 북 매매 그룹에 웨딩드레스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살 여유가 없는 신부에게 드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의 글은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모두 12명의 예비 신부들이 드레스를 빌려달라고 사연을 올린 것이죠.



하인즈 씨는 어려운 형편의 예비 신부들이 모두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도록 12명 모두에게 결혼 날짜가 겹치지 않게 동의를 구했습니다. 그리곤 순서를 짜서 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은 아리아나 프로(Arianna Pro) 씨는 님편과 법원에서 결혼서약을 하고 6년 동안 아이들을 낳고 살았다는데요.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 갱신식을 한 후 드레스를 잘 싸서 다음 신부들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인즈 씨는 “이 웨딩드레스가 드라이클리닝으로 닳을 때까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든 신부들의 사진을 모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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