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뭐길래”… 사파리서 창문 내린 남성, 곰에 봉변

hs87cho@donga.com2017-08-26 14:20:02
공유하기 닫기
동물원의 경고를 무시한 남성이 곰에게 봉변을 당했다.

중국의 중국망은 8월 23일(현지시각) “동물원의 공지를 무시한 남성이 곰에게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차를 몰고 사파리를 관광하던 남성 천 씨는 곰 두 마리에게 공격당했다.

당시 그는 곰에게 먹이를 주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창문을 과하게 내렸다. 그러자 곰 한 마리가 그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다. 천 씨는 창문을 닫고 도망갔지만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후 그는 동물원 측에 항의하면서 치료비를 요구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충분히 경고를 했고, 남성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병원비 지급을 거부했다.

천 씨는 "나도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문을 열었다. 동물원이 막지 않은 것도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원 측의 태도에 화가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동물원은 작년 7월에도 사파리 관광 도중 차량에서 내린 여성이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