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1000여 대, 칼군무 성공… "기네스 기록 갈아치워"

dkbnews@donga.com2017-08-26 13:20:01
공유하기 닫기
로봇 1000여 대가 칼군무를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의 신카이망은 "로봇 1069대가 짜여진대로 칼군무를 추는데 성공하면서 기네스 신기록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로봇 제조업체 더블유엘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는 자신들이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도비 1069대가 동시에 춤을 추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나열된 1069대의 도비는 음악이 시작되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칼군무를 선보였다.

1069대의 칼군무는 지난 2016년 산둥성 칭다오의 맥주축제에서 1007대의 로봇들이 댄스를 선보였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기네스는 이번 칼군무를 새로운 기록으로 인정했다.

도비는 하얼빈 공과대학교 전문가들이 더블유엘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설계하고 공동으로 만들어냈다.

도비 한 대의 높이는 47.3cm이며 개당 2.15kg에 불과하다. 도비는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입력한대로 사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이 프로그래밍돼 있다.

전문가들은 "도비는 요가, 축구, 태극권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자체적으로 마이크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