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억 원 복권 당첨 53세 여성…당첨후 바로 사표

phoebe@donga.com2017-08-25 09: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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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 화면 캡처
미국 복권 1인 당첨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7억5870만 달러(약 8549억원)의 주인이 정해졌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병원에서 32년 간 근무한 50대 여성입니다. 그는 당첨 사실을 안 후 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복권 ‘파워볼’을 운영하는 멀티스테이트 복권위원회는 8월 24일(현지시간) 매사세츠주 치코피의 머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던 메이비스 웨인치크(53)가 복권 당첨자라고 발표했습니다.

31세의 딸과 26세의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복권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쉬는 것”이라며 “직장에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복권은 언제나 내 몽상(pipe dream)이었다. 그런 내 몽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며“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순간 떠오르는 숫자를 조합해 복권에 당첨했는데요. 세금을 제외하고 4억800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기로 했습니다. 파워볼 당첨금은 일시불로 받거나 연금형식으로 29년간 나눠받을 수 있습니다. 당첨금 중 1억200만 달러는 연방 세금으로, 2000만 달러는 주 당국으로 납부됩니다.

한편 당첨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도 5만 달러의 축하금을 받습니다. 매장 주인은 축하금 일부는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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