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인원, 안 자고 간다”… 진상 손님에 ‘골머리 앓는’ 펜션 주인

hs87cho@donga.com2017-08-2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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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몰지각한 손님에 화가 난 펜션 주인의 토로가 이어졌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펜션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봐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18평짜리 펜션인데 4인 기준이다. 최대 6인까지 예약을 받고, 4인 초과는 추가 금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진상 손님의 몰지각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어느 날 4명의 인원을 예약한 팀이 2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최대 6인까지라고 설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4명만 자고 나머지는 밤에 돌아갈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기 때문이다.

곤란하다는 펜션 주인의 말에는 “너무 빡빡하게 그러시네”라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예고없이 단체로 오면 다른 방 손님도 피해를 본다. 쓰레기도 엄청나다”면서 “예정보다 1~2명 많았으면 신경도 안 쓰는데 내가 이상한 거냐”고 토로했다.

펜션 주인의 글에 네티즌들은 공감하며 분노했다.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펜션 입장료 받아라”, “돈 없으면 집에서 쉬지 왜 저러냐” 등 위로했다.

한 네티즌은 “펜션 운영해본 적 있는데 진짜 저런 일 비일비재하다. 잠은 커플만 자고 나머지 5~6명은 바비큐만 먹는다더라”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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