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절반 “먼저 취업한 친구 SNS 염탐”

hs87cho@donga.com2017-08-18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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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먼저 취업한 친구의 SNS를 몰래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구직자 481명을 대상으로 ‘SNS 염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한 번이라도 다른 사람의 SNS를 염탐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6%는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주된 염탐 상대는 ‘나보다 먼저 취업한 친구(44.8%)’로 밝혀졌다. 이어 ‘호감가는 이성(39.4%)’, ‘취업 준비 중인 친구(10%)’, ‘헤어진 이성친구(5.9%)’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SNS를 염탐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7%는 ‘근황이 궁금해서’라고 밝혔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14%) ▲상대방이 부러워서(9.5%) ▲위로받기 위해서(6.3%) ▲자극받기 위해서(1.8%) ▲그냥(1.4%) 순이다. ‘SNS를 염탐하기 전/후 기분의 변화는 어떠한가’를 물었다. ‘변화없다’라는 답변이 45.7%로 가장 많았으나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은 ‘우울해졌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SNS를 염탐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를 물었다. 응답자의 48.7%는 ‘있다’라고 답했고 ‘없다’는 5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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